HAM 여행



조선의 선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, 영주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다녀왔습니다. 고즈넉한 풍경과 유유자적 흐르는 시간 속에서 옛 선비들의 삶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.

먼저 찾은 영주 선비촌은 조선시대 전통 가옥들이 정갈하게 복원되어 있어,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.  정갈한 기와지붕과 흙담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줍니다.

이어 방문한 소수서원은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으로, 우리나라 유학과 교육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장소였습니다. 서원의 구조는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, 특히 ‘입교당’ 앞에 서면 마치 선비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.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길도 참 아름다웠고, 맑은 공기와 함께 사색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.

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선비정신과 유교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깊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함을 느끼고 싶다면, 영주의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꼭 한 번 찾아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.